서울 보드게임 페스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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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eam. VSK에서 V를 담당하고 있는 밸류입니다! 닉네임을 까면서 블로그에 글을 쓰는건 처음이네요~ 지난 10월 13 ~ 14일,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열린 서울 보드게임 페스타애 Project MINE을 처음으로! 시연을 했습니다.

다행히도 많은 분들이 저희 게임을 즐겨주셨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서울 보드게임 페스타 준비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카드 일러스트를 만들자

카드 일러스트를 만드는 것은 카드 게임에서 꽤나 중요한 요소입니다. 카드 게임이 대전의 요소도 있지만, 컬렉션의 요소도 가지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저희는 일러스트가 없었습니다.

Project MINE 구 일러스트
일러가 없는 카드게임이라니!

이번 보드게임 페스타와 앞으로의 펀딩을 위해서는 일러스트가 필요했고, 이는 K를 맡고있는 카르넨이 수고해줬어요.

처음 우리 게임의 분위기를 조금 헤비하게 잡고싶었습니다. 그래서 일러스트를 사진으로 대체하려고 했죠. 하지만 이미 디자인된 카드 테두리와 사진이 꽤나 어울리지 않아서 이 계획은 무산되었습니다.

Project MINE 베타 일러스트
앞으로 우리에게 디자인은 맡기지 마라

심지어 개발진들의 디자인 감각이 꽤나 심각해서 보다못한 카르넨이 모두 일러 작업을 했답니다.

Project MINE 신 일러스트
깔ㅡ끔

당연하지만, 아직까지 베타버전이고 일러스트는 계속 바뀔 여지가 있습니다! 다음에 시연할 기회가 있을 때에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테니 다음 시연회를 기대해주세요~

박스를 제작하느냐

웬만한 보드게임은 싸바리박스에다가 코팅을 하거나 라벨지를 붙이는 등을 해서 박스를 제작합니다. 기왕 보드게임 페스타에 나갈거면 제대로 하자는 팀의 의견에 따라 박스를 만들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페스타 측에서 대표이미지를 요청했었는데, 이를 박스가 무조건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서 부랴부랴 만든 것도 있어요.

이미 싸바리박스가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소량으로 주문할 때 싸바리박스 개당 가격도 세고 최소 단위가 10~20개라서 박스를 사는건 부담이 컸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분지 5장을 사서 싸바리박스를 만들기 시작했죠!

Project MINE 상자제작
생각보다 단단했지요

내구성이 낮을 것 같았지만, 의외로 단단했습니다! 그래서 성공적으로 SETEC까지의 운반이 가능했어요!

카드를 인쇄하고, 접어라

아직까지는 펀딩을 하지 않고 피드백을 받을 단계이기 때문에 카드로 인쇄하지 않았어요. 대신 흑지와 프로텍터를 이용해서 카드처럼 보이게 했죠.

Project MINE 카드 더미들
이걸 600장 넘게 접었답니다...

생각보다 무겁지도 않고, 촉감도 좋았습니다! 일러스트를 제작한 후 처음 인쇄하는 카드라 꽤나 감격스러운 순간이었죠. 마음같아서는 카드를 다 만들고 바로 플레이하고싶었지만, 시간이 어느새 새벽 6시더군요 ㅠㅠ 테스트를 뒤로 한채 각자의 집에서 한숨 잤습니다~

명함이 필요할까?

저희는 명함을 만들지말지 내부적으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사실 Team.VSK라고 하는 것도 아직까지는 가명이기때문에 빨리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페스타에 가기 이틀 전에 명함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당연히 실물로 인쇄하지는 못했구요.

Project MINE 명함
명함 앞면

그래도 저희는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학생이 무슨 명함이냐!

하지만 첫 날 도착하자마자 깨달았죠. 아, 명함 만들걸. 많은 분들이 저희 게임에 대한 정보를 알고싶어했어요. 하지만 여러분들이 보시다시피 저희 블로그의 사이트는 말로 전하기에는 꽤나 긴 사이트지요. 그리고 다른 작가님들에게도 드리면 좋았을걸… 싶더라구요! 다음 시연회에는 꼭 가져가도록 하겠습니다!

페스타 준비 완료!

이렇게 저희 Team.VSK는 페스타에 나가서 팔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에 가깝게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꽤나 많은 분들이 게임을 즐겨주시고 펀딩 계획에 대해서도 물어봐주셨는데, 이번 페스타에서의 피드백을 받아 더욱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Project MINE 프로토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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